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김원호(25·삼성생명)와 정나은(24·화순군청)이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 정쓰웨이-황야충 조에게 0-2(8-21 11-21)로 패배했다.
세계랭킹 8위 김원호와 정나은은 중국을 상대로 고군분투했지만 세계 랭킹 1위의 벽은 높았다. 1세트를 8-21로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 만회하려 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그럼에도 값진 은메달이다. 한국은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용대-이효정의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전날 김원호-정나은 조에 패한 또 다른 태극전사 서승재-채유정 조는 이날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27)-히가시노 아리사(28) 조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렀으나, 0-2로 패배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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