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양궁…전훈영 여자 개인전 4강 진출, 메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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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3일 20시 19분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전훈영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4강에 올랐다. /뉴스1 DB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전훈영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4강에 올랐다. /뉴스1 DB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30·인천시청)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개인전 4강에 올라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전훈영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 8강에서 엘리프 괴크르(튀르키예)를 세트 점수 6-2로 제압했다.

전훈영은 잠시 후 오후 8시 52분 4강전을 치른다. 4강전 상대는 임시현(21·한국체대)과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의 승자다. 임시현이 승리할 경우 한국 선수끼리 맞붙게 된다.

전훈영은 1세트에서 첫발부터 ‘X-텐’에 꽂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괴크르의 세 발이 8점-9점-9점에 그친 반면, 전훈영은 첫발 10점에 이어 연달아 9점을 맞혔다. 28-26으로 승리한 전훈영은 세트 점수 2점을 챙겼다.

2세트는 열세였다. 괴크르가 10점-9점-10점의 안정적인 스코어를 낸 반면, 전훈영은 첫발 8점으로 흔들렸다. 전훈영도 나머지 2발을 10점에 꽂았지만 28-29, 1점 차로 패했다. 세트 점수 2-2 동률.

전훈영은 3세트에서 다시 앞서갔다. 첫발이 10점으로 동률이었으나 두 번째 화살을 9점에 꽂았다. 괴크르가 7점에 그치면서 2점의 리드를 잡았고 전훈영은 9점을 추가, 28-25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전훈영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4세트 2번째 화살까지 18-18로 균형을 이뤘는데, 괴크르의 세 번째 화살이 8점에 그쳤다. 전훈영이 10점을 꽂으며 28-26 승리가 확정됐다.

(파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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