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를 상대로 뒷발차기 공격을 펼치고 있다. 2024.8.7.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특히 남자 최경량급인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은 이전까지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2012년 런던 대회 때 ‘월드 스타’ 이대훈이 은메달을 땄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김태훈,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장준이 동메달을 딴 게 전부였다.
오랜 금메달 가뭄을 깨뜨린 건 샛별처럼 떠오른 박태준이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 종목 간판인 장준을 꺾고 태극마크를 단 박태준은 16강전부터 결승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방을 제압했다.
박태준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준결승에서 튀니지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8.7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마고메도프와의 결승전 1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점수를 쌓아가더니 9-1로 승리했다. 경기 도중 마고메도프가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는 박태준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전개됐다. 2라운드에서도 점수가 13-1로 벌어진 데다 마고메도프가 계속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하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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