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김우진 “은퇴 계획 없어…LA올림픽 준비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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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8일 1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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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부창고 6동서 김우진 환영식
포상금 3000만원 지급·팬사인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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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양궁에서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32·청주시청)이 “안주하지 않고, 2028 LA올림픽도 도전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8일 파리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식이 열린 충북 청주시 동부창고 6동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우진은 “이번 메달 획득은 85만 시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 분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청주시청 소속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응원 속에 단체전부터 잘 풀려서 개인전까지 우승하는 영예를 얻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대회 개인전 우승 경험은 있지만 올림픽 개인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한을 풀었다.

김우진은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은 저에게 마지막 남은 열쇠같은 존재였다”면서 “그 열쇠로 새로운 문을 연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4년 뒤 있을 올림픽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우진은 “목표를 이뤘지만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다”면서 “다음 LA올림픽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영식에 참여한 시민 600여명은 선수단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환영식 후에는 김우진 팬 사인회도 진행됐다.

김우진은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 규정에 따라 포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홍승진 청주시청 양궁부 감독 겸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총감독과 청주시청 남자 양궁부 정선희 코치에게도 각각 3000만원, 1500만원이 지급됐다.

충북 옥천에서 태어난 김우진은 옥천 이원초와 이원중, 충북체고를 졸업하고, 2011년 청주시청에 입단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 남자단체전과 혼성단체전, 개인전에서 우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올림픽 단일 대회 남자 양궁 3관왕은 김우진이 최초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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