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수단 삼성 갤플립6 받지 않았다…IOC 공식 부인

IOC "북한 NOC 선수들 삼성 폰 받지 않은 사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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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 선수단 측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IOC는 이날 “우리는 북한 NOC 선수들이 삼성 스마트폰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했다(We can confirm that the athletes of the NOC of DPRK have not received the Samsung phones)”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IOC 공식 후원사로서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1만7000대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플립6와 같은 스마트폰이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 7항에 따라 대북 직간접 공급, 판매, 이전을 금지하고 있는 산업용 기계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리 외교부와 통일부 또한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 제기 이후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선수촌 내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일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IOC는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북한 선수단의 플립6 수령 사실을 공식 부인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올림픽 선수단 대상 스마트폰 지급은 파리 올림픽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대북 제재를 의식해 조직위원회가 귀국 전 반납을 조건으로 스마트폰 제공을 제안했으나 북한 측이 수령 자체를 거부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