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파리서 순항중…김유진 태권도 57kg 준결승행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8일 2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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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김유진 선수가 8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16강 경기에서 튀르키예의 하티제 퀴브라 일귄 선수와 자웅을 겨루고 있다. 2024.8.8/뉴스1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에 출전한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유진은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한국계 캐나다 선수인 스카일라 박을 라운드 점수 2-0(7-6 9-5)으로 꺾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대회 직전인 6월까지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세계랭킹에서 김유진은 24위고, 스카일라 박은 4위를 차지했다. 스카일라 박은 한국인 아버지와 이탈리아 혈통의 칠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다.

스카일라 박을 꺾고 4강에 오른 김유진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 11분 파체코 마리아 클라라(브라질)-뤄종시(중국)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앞서 한국은 WT 랭킹을 통해 남자 58㎏급과 80㎏급, 여자 67㎏ 초과급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랭킹 5위 안에 든 박태준(경희대·5위), 서건우(한국체대), 이다빈(서울특별시청·이상 4위)이 선발됐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올해 1월 여자 57㎏급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나섰고, 2월 자체 선발전을 통해 김유진을 아시아 대륙 선발전 출전 선수로 정했다. 김유진은 3월 중국 타이위안에서 열린 아시아 대륙 선발전 4강에서 승리하며 체급별 상위 2명에게 주는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은 전날 박태준(20·경희대)이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김유진까지 4강에 오르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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