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4명 다 金 딸 것 같아”…오늘 서건우 금빛 발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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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9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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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중계를 맡은 MBC 이대훈 해설위원이 “출전한 4명 모두 금메달을 딸 것 같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김유진(24·울산시체육회)은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를 꺾었다. 전날 남자 58㎏급의 박태준(20·경희대)에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은 앞서 박태준에게 “처음 봤을 땐 귀엽고 조그만 ‘아기’였다. 좋은 선수가 될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성장할 줄은 몰랐다. 경기를 정말 몰입해서 봤다. 역사적인 금메달 획득을 정말 축하한다”고 전했다.

김유진에게 “‘나에게 뒤는 없다’라는 생각으로 임한 것 같다. 너무 잘해줬고 금메달을 딸 자격이 충분하다”며 극찬했다.

중계가 끝날 무렵 이대훈 해설위원은 “출전한 4명 모두 금메달을 딸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소망을 내비쳤다.

한국 태권도 선수단은 이제 남자 80kg급과 여자 67kg 초과급 두 경기만 남겨둔 상태다. 9일 열리는 남자 80kg급에는 2003년생 서건우 선수가 출전한다. 서 선수는 지난해 12월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0일에 열리는 67kg 초과급에 출전하는 이다빈 선수가 출전한다. 이 선수는 1996년생으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67kg 초과급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태권도 간판스타 이대훈이 남은 경기에서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낸 만큼 남은 두 경기에서 우승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달성한 금메달 4개 대업을 다시 한번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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