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민호, 데뷔 20년 만에 첫 월간 MVP 수상

  • 뉴시스
  • 입력 2024년 8월 9일 14시 54분


7월 11홈런, 26타점, 장타율 0.868 모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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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7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강민호는 기자단 투표 25표 중 14표(56.0%), 팬 투표에서 51만4874표 중 12만5997표(24.5%)를 받아 총점 40.24점을 획득, 기자단 7표, 팬 투표 24만2659표, 총점 37.56점으로 2위를 차지한 KIA 김도영을 제치고 최종 1위에 올랐다.

2004년 데뷔 후 월간 MVP 수상이 없었던 강민호는 데뷔 20년만에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7월 강민호의 방망이는 쉴 틈이 없었다. 7월에만 11개의 홈런을 날리며 홈런 부문 1위에 올랐고 타율 0.408(3위), 26타점(1위), 장타율 0.868(1위)을 기록했다. 가장 힘든 포지션인 포수임에도 불구하고 강민호는 팀 타선의 중심을 책임지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삼성은 강민호의 활약과 함께 현재(8월9일 기준)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강민호의 이번 수상은 2018년에 새로 도입된 현 투표 방식(기자단+팬투표)으로 삼성 소속 최초의 포수 월간 MVP 수상이다. 삼성의 월간 MVP 수상은 2021년 7~8월 백정현 이후로 3년 만이다.

7월 MVP로 선정된 강민호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강민호의 모교인 포항제철중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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