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36)이 KBO 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산 2039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은 10개의 탈삼진을 더하면 송진우(전 한화)의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 2048개를 넘어선다.
양현종은 지난 6월 6일 광주 롯데전에서 송진우에 이어 리그 역대 2번째, KIA 소속 선수로는(해태 포함) 첫 번째로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07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무등 현대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 24일 광주 NC전에서 1000탈삼진을 기록하고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 전에서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10, 2014, 2017, 2019시즌에는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14시즌에는 개인 최다 탈삼진(165개)을 기록했다.
2014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현재 시즌 92탈삼진을 잡아냈다. 삼진 8개를 추가하면 이강철, 장원준과 함께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하며,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를 이루게 된다.
통산 최다 선발승 1위, 최연소 150승 등 이미 굵직한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은 이제 꾸준함을 바탕으로 통산 최다 탈삼진 1위 달성을 앞뒀다.
KBO는 양현종이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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