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金金’ 양궁 3관왕 김우진·임시현, 한국 선수단 MVP

  • 뉴스1
  • 입력 2024년 8월 11일 18시 04분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진행된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4.8.3/뉴스1 ⓒ News1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진행된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4.8.3/뉴스1 ⓒ News1
양궁 전 종목 석권을 이끌며 나란히 3관왕에 오른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현지 취재기자단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MVP로 임시현과 김우민이 뽑혔다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국제스포츠종합대회를 마치고 한국 선수단 MVP를 시상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MVP를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우진과 임시현이 그 영예를 누렸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나란히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양궁 대표팀은 둘의 활약을 앞세워 사상 처음으로 남녀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 혼성전 등 금메달 5개를 휩쓸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도 전 종목을 석권했지만 당시에는 혼성전이 없어 금메달 4개만 가져갔다.

남자 양궁 대표팀의 ‘맏형’ 김우진은 파리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먼저 김우진은 남자 단체전 우승을 통해 한국 양궁 최초로 3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임시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 마지막으로 남자 개인전에서도 슛오프 끝에 극적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진행된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대회 2연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8.3/뉴스1 ⓒ News1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진행된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대회 2연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8.3/뉴스1 ⓒ News1

김우진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개인 최다 금메달 1위에 올랐다. 2위는 금메달 4개씩을 받은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이다.

2003년생인 임시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기록해 ‘신궁’ 계보를 이었다.

임시현은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로 맹활약, 여자 단체전 10연패 대업을 이끌었다. 이어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여자 개인전에서도 남수현(19·순천시청)과 집안싸움에서 승리, 3관왕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제스포츠종합대회 출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파리 올림픽이 두 번째인데, 그는 출전 종목마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MVP를 수상했던 임시현은 파리 올림픽 MVP까지 거머쥐며 ‘임시현 전성시대’를 열었다.

(파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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