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파리’ 대회 마무리…다음 기치는 ‘자동차 없는 LA’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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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12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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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배스 로스엔젤레스 시장이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공동취재
캐런 배스 로스엔젤레스 시장이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공동취재
‘친환경 저탄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2024 파리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배턴을 넘겨 받아 열릴 2028 LA 올림픽의 기치는 ‘자동차 없는 대회’다.

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더게임스’는 12일(한국시간) “다음 올림픽인 LA 대회는 자동차 없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리 올림픽은 친환경과 저탄소에 초점을 맞춰, 기존 대회 탄소 배출량의 절반 수준인 158만톤을 목표로 잡고 에어컨 없는 선수촌과 채식 위주의 식단 등으로 운영됐다.

4년 뒤 LA에서 열릴 다음 대회는 ‘자동차 없는 올림픽’이 최대 테마다.

‘인사이더게임스’는 “LA는 자동차 없는 대회로 친환경과 교통 체증 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동차와 고속도로가 도시의 정체성인 LA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캐런 베이스 LA 시장은 “우리는 이를 위해 그동안 교통 시스템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해 왔다. 또한 대회 기간 주변 도시로부터 3000대 이상의 버스를 빌려올 것이다. 우리에겐 1984년 대회 개최 당시에는 갖추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LA는 올림픽 관련 인원뿐 아니라 LA에 거주하는 시민들도 대회 기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근로자들의 재택 근무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1932년과 1984년에 이어 LA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올림픽은 2028년 7월 14일 개막해 30일까지 열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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