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 예선에 나선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4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에서 열릴 대회 사전 예선과 관련해 비행 및 경기 일정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여자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멕시코 시티로 떠난다.
편도 14시간에 달하는 장거리 비행을 쳐 멕시코에 입성한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말리, 체코, 베네수엘라와 차례로 맞붙는다.
20일 오전 3시 베네수엘라전, 21일 오전 8시30분 체코전, 23일 오전 3시 말리전 순서다.
A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FIBA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종료 후 여자대표팀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2026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 예선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12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에서 차상위 4개 국가씩 총 16개 국가가 참가한다.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와 르완다의 키갈리에서 나뉘어 진행되는 사전 예선에서 한국은 멕시코 시티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번 사전 예선 결과에 따라 총 2개 팀이 월드컵 예선 기회를 얻는다.
지난 6월 박수호 감독의 여자대표팀은 월드컵 사전 예선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 최종 명단에는 해외 무대에 진출한 박지수(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박지현(뱅크스타운·호주)을 비롯해 강이슬(청주 KB국민은행), 최이샘, 신지현(이상 인천 신한은행), 진안(부천 하나은행), 안혜지(부산 BNK) 등 꾸준하게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소희(BNK), 허예은(KB), 이해란(용인 삼성생명) 등도 이름을 올렸다. 19세 이하(U-19) 대표 선수로 활약했던 박소희(하나은행)도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아울러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대3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이다연(우리은행) 역시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달 인천 도원체육관에 모여 한 달여간 강화 훈련을 진행한 여자대표팀이 결전의 땅 멕시코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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