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옛 스승’ 포체티노, 미국행 임박 “클린스만 이후 가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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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15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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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양측 합의 완료…북중미 월드컵 지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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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아르헨티나)이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

미국 매체 ‘뉴욕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사령탑을 맡기로 합의했다. 그는 대표팀을 지휘한 적은 없지만 클럽팀에서 많은 성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첼시(잉글랜드)를 이끌고 EPL 6위를 차지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독일)에 이어 가장 주목받는 감독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축구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사령탑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다. 그는 여러 제안을 들은 뒤 미국 측 프로젝트에 동의했다”고 짚었다.

지난 시즌 첼시는 휴식기를 보내던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선임하면서 부활을 꿈꿨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해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거친 다음 첼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EPL로 돌아왔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끝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시즌 내내 이어진 줄부상도 치명적이었지만, 경기 운영과 전술적인 능력도 낙제점을 받았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종료 이후 첼시와 계약을 해지하면서 작별을 고했다.

미국은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조별 예선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긴 다음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했고 정식 선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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