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시절의 조이 보토가 타격을 하고 있다. 보토는 뛰어난 선구안과 정교한 타격을 가진 선수였다. AP뉴시스뛰어난 선구안에 정교한 타격까지 갖춘 그는 내셔널리그(NL)에서 7차례나 출루율 1위를 차지하며 6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0년에는 NL 최우수선수(MVP)도 수상했다.
2013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추신수(SSG)는 “보토가 치지 않으면 볼이라는 평가가 심판들 사이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MLB의 대표적인 스몰 마켓 팀인 신시내티는 2012년 보토에게 10년 2억25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안기며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하지만 보토 역시 세월을 거스르진 못했다. 2022시즌부터 노쇠 기미를 보인 보토는 신시내티에서 뛴 마지막 두 시즌 동안 2할대 초반의 타율을 기록한 뒤 2023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났다.
현역 연장을 희망한 보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고향 팀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잇단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결국 다시 빅리그에 올라오지 못했다.
캐나다 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는 마지막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보토는 벌써부터 MLB의 레전드 취급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타자 중 한 명이었으면 캐나다 야구의 레전드 선수인 보토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의 훌륭한 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토는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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