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서 사라졌다”…英 매체들 잇따라 손흥민 비판

  • 뉴시스
  • 입력 2024년 8월 24일 0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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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전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이 오만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HITC’는 스코틀랜드 국가대표이자 첼시에서 뛰었던 크레이그 벌리가 손흥민과 매디슨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개막 라운드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벌리가 레스터가 이번 시즌 승격팀이어서 방심했고,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벌리는 ESPN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레스터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며 “그들의 패스와 마무리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손흥민과 매디슨을 포함한 토트넘 공격진이 그랬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태도는 ‘우리가 상대를 압도하고 있으니 두 번째 득점이 터질 거야’라는 오만함이었다. 선수들이 잘못된 패스를 하면 누군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해야 한다”면서 “정말 당황스러웠다. 그건 토트넘보다 더 큰 팀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토트넘 출신 축구 방송 패널 제이미 오하라는 “후반전 토트넘의 경기력을 실망스러웠다”며 “손흥민은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레스터가 득점하는 동안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무엇을 했나“라며 토트넘 부주장인 로메로를 비판하기도 했다.

손흥민에 대한 영국 현지 매체의 비판도 이어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반짝이는 순간이 몇 번 있었지만, 토트넘의 주장은 충분하지 않았으며 경기가 흘러갈수록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공격진의 다른 선수들과 연계를 펼치지 못했다“며 ”손흥민의 터치는 토트넘의 공격 상황을 무산시켰다“고 비판했다.

풋볼 365은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조차 이제는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손흥민이 아니라 새로 영입한 윙어인 윌송 오도베르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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