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는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에서 활약한 홍현석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현석은 한국 축구대표팀 선배인 미드필더 이재성(32)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재성은 2021∼2022시즌부터 마인츠에서 뛰고 있다. 홍현석은 마인츠 구단을 통해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라면서 “이재성 선배가 나를 따뜻하게 환영해 줬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1905년 창단한 마인츠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3위를 했다. 차두리(44), 박주호(37·이상 은퇴), 구자철(35·제주), 지동원(33·수원FC) 등도 마인츠에서 뛰었다. 축구 전문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는 홍현석의 이적료를 400만 유로(약 59억 원)로 추정했다.
울산 현대고를 나온 홍현석은 2018년 독일 3부 리그 팀 운터하힝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리그를 거쳤고 2022년 8월부터 벨기에 헨트에서 뛰며 104경기에 출전해 18골 20도움을 기록했다.
홍현석은 24세 이하 축구대표팀 멤버로 출전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3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우승을 도왔다. A매치는 12경기를 뛰었다. 홍현석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에는 뽑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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