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 오현규, 출전 위해 벨기에 왔지만…5경기 9분 그쳐

  • 뉴시스
  • 입력 2024년 8월 31일 18시 15분


6라운드 베스테를로전서 벤치 대기

ⓒ뉴시스
올여름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헹크(벨기에)로 이적한 오현규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헹크는 31일(한국시각)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베스테를로와의 ‘2024~2025시즌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오현규는 헹크 이적으로 과거 함부르크(독일)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토르스텐 핑크 감독과 연을 맺었다.

셀틱 시절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게 외면받은 아쉬움을 삼키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헹크를 선택했다.

하지만 프리시즌 하반기부터 팀에 합류한 뒤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라운드 스탕다르전(후반 45분 투입), 2라운드 OH 뢰번전(후반 38분 투입), 3라운드 클럽 브뤼헤전(결장), 4라운드 베이르스홋전(후반 45분 투입) 동안 온전히 뛰지 못했다.

지난 23일 포르투나 시타르트(네덜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골망을 갈라 기대감을 높였지만 6라운드 베스테를로전은 다시 벤치에 앉아 동료들의 승리를 지켜봐야 했다.

연기된 5라운드 안더레흐트전을 제외하면 개막 이후 현재까지 리그 5경기 동안 9분을 뛴 셈이다.

오현규는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톨루 아로코다레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차는 걸 목표로 삼는다.

쓰리톱을 즐겨 쓰는 핑크 감독인 만큼 이라 소르(나이지리아)와 크리스토퍼 바(가나) 등도 경쟁 상대다.

헹크는 오현규가 결장한 가운데 안방에서 베스테를로를 힘겹게 꺾었다.

후반 36분 교체로 투입됐던 니콜라스 사틀베르거가 터뜨린 득점 덕분이었다.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3위로 도약한 헹크는 오는 14일 세르클러 브뤼헤와의 7라운드에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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