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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요르단 원정에 전세기 띄우는 KFA, 선수단 ‘빠른 귀국’ 돕는다
뉴스1
업데이트
2024-09-04 15:13
2024년 9월 4일 15시 13분
입력
2024-09-04 15:13
2024년 9월 4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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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2024.9.3/뉴스1
대한축구협회(KFA)가 내달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 원정에 전세기를 띄워 선수들의 빠른 귀국을 돕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0월 10일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과 3차전을 위해 전세기를 띄워 ‘레즈(Reds) 원정대’를 보낸다고 밝혔다.
원정단은 10월 9일 출국해, 암만에서 한국과 요르단의 월드컵 3차 예선을 관전한 뒤 1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일정이다.
축구협회와 파트너사, 취재진, 응원단으로 구성된 원정단이 이용할 아시아나 전세기 기종은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여객기 A380이다.
10월 7일 소집 후 곧바로 요르단으로 떠나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경기를 마친 뒤 이 전세기를 이용, 귀국길에 오른다.
축구협회는 대표팀의 ‘빠른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활용한다.
‘홍명보호’도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이달 5일 팔레스타인(홈)과 10일 오만(원정)을 상대로 1·2차전을 치르고 10월에는 10일 요르단(원정), 15일 이라크(홈)와 차례로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가 10월 열리는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에 참가할 응원단을 모집한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문제는 요르단 원정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오는 직항편이 없어 이라크와 경기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에 축구협회는 전세기를 띄워 대표팀의 이동 시간을 단축, 선수들의 회복 시간을 늘려 이라크전을 잘 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축구협회가 전세기를 띄운 것은 2013년 6월 레바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에선 원정 경기 이후 11년 만이다.
다만 당시 불안정한 레바논 정세로 안전에 우려를 표한 외교통상부의 권고에 따라 응원단 없이 선수단, 기자단 등 전세기 탑승 인원을 최소화했다.
축구협회는 대표팀 공식 서포터 ‘붉은 악마’와 일반 축구팬 등으로 이뤄진 최대 200명 규모의 원정 응원단을 모집한다.
현지 교민까지 더하면 원정 응원단 규모는 약 4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내년 6월에도 3차 예선 9·10차전을 원정-홈 경기 순으로 치른다. 2025년 6월 5일 이라크와 원정 경기를 펼친 다음에 10일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간다. 축구협회는 3차 예선 진행 상황에 따라 내년 6월에도 전세기를 이용할 여지를 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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