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5일 축구협회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배드민턴협회 문제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정몽규 축구협회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김택규 배드민턴 협회장 등 관련자 2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문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와 배드민턴협회 논란 관련 증인 25명과 참고인 8명 채택을 의결했다.
채택된 증인과 참고인은 오는 24일 열리는 문체위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증인 명단에는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유인촌 문체부 장관, 장미란 문체부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장재근 진천선수촌 촌장, 이정우 체육국장, 김택규 배드민턴협회회장, 김학균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등이 포함됐다.
참고인으로는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김대업 축구협회 기술본부장, 길영아 삼성생명 배드민턴 감독 등이 출석한다.
문체위는 이달 초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 등을 고려해 이들의 출석 일정을 추석 연휴 이후인 24일로 잡았다.
문체위 의원들은 대한축구협회와 배드민턴협회 논란에 대한 현안질의와 관련해 자료를 요구할 수 있고, 대상기관은 1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와 배드민턴협회 논란에 대해 지난달부터 자체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사는 이달 중순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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