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예선’ 뚫은 배상문, PGA 프로코어 챔피언십서 가까스로 컷 통과

  • 뉴스1
  • 입력 2024년 9월 14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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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53위

월요 예선을 뚫었던 배상문(38·키움증권)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둘째 날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배상문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맞바꿔 2언더파 70타를 쳤다.

첫 날 공동 54위로 출발했던 배상문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한 타 차로 가까스로 주말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현재 투어 시드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배상문은 예선을 거치거나 초청선수 등으로 경기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10년 전 우승했던 장소인 이번 대회에서도 월요 예선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덕에 4명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을 받을 수 있었다.

이 대회는 배상문에겐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배상문은 2014년 프라이스닷컴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에서 PGA투어 통산 2승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배상문은 10, 11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컷 탈락 위기였던 그는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힘겹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배상문 외에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모두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했던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과 이경훈(33·CJ)은 나란히 컷 탈락했다.

이날 7타를 줄인 패턴 키자이어(미국)가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키자이어는 PGA 통산 3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사히스 시갈라(미국)는 9언더파 135타로 6위다. 이민우(호주)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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