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소화…든든한 수비에 골 기점까지

  • 뉴스1
  • 입력 2024년 9월 15일 10시 08분


뮌헨, 킬 6-1 완파하고 3연승
베를린의 정우영은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리그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3연승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유일하게 개막 후 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선두를 달렸다. 반면 승격팀 홀슈타인 킬은 3연패로 리그 최하위인 18위에 머물렀다.

A매치 기간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한국과 오만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쉴 틈 없이 이날도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36분 교체 아웃됐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 7회, 공중볼 경함 승률 80% 등을 기록하며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또한 정확한 롱패스로 팀의 4번째 골에 기여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2%로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8점을 주며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시작 14초 만에 터진 자말 무시알라의 골로 앞서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이후 전반 7분 해리 케인의 골과 전반 13분 상대의 자책골까지 나서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전반 43분에는 김민재가 득점의 기점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뮌헨 진영에서 길게 앞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킹슬리 코망이 받은 뒤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0분 마마이클 올리세의 골이나온 뒤 후반 37분 만회 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5골 차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3골을 추가한 케인은 4호골을 신고하며 득점 부문에서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정우영은 라이프치히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4분 베네딕트 흘러바흐 대신 출전, 2경기 연속 후반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여름 이적 시장 막판 슈투트가르트에서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한 정우영은 지난달 장크프 파울리와의 2라운드에서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바 있다.

우니온 베를린은 라이프치히와 0-0으로 비기며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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