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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위 정해졌으나…알 수 없는 가을야구 멤버, 3위 LG도 안심 못해
뉴스1
업데이트
2024-09-19 09:46
2024년 9월 19일 09시 46분
입력
2024-09-19 09:45
2024년 9월 19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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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위 두산과 2경기, 두산은 5위 KT 1경기 차
KT에 1.5경기 뒤진 6위 SSG도 가능성 남아 있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8.27 뉴스1
2024 KBO리그가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둔 삼성 라이온즈는 여유가 있지만 나머지 팀들은 매 경기마다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현재 KIA는 83승2무53패로 1위, 삼성이 76승2무60패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3위부터는 여전히 물음표다.
LG가 70승2무64패로 3위, 두산 베어스가 68승2무66패로 4위에 있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가 68승2무68패로 두산에 1경기 뒤진 5위이며, SSG 랜더스가 최근 3연승의 상승세 속에 kt에 1.5경기 뒤진 6위(65승2무68패)다.
7위 롯데(62승4무69패)와 8위 한화(62승2무72패)는 남은 경기 숫자가 많지 않아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다.
9월까지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최근 두산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8월 말부터 주춤했던 두산은 추석 연휴 기간 3연승을 거두며 3위 LG 추격을 가시권에 뒀다.
총력전을 선언한 두산은 외인 선발의 부진과 부상 이탈 속에서도 이병헌, 김강률, 이영하, 홍건희, 김택연 등 불펜의 힘으로 승리를 수확하고 있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택연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8.6 뉴스1
19일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KIA와 잠실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두산은 20일부터 ‘한 지붕 라이벌’인 LG와 잠실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만약 여기에서 싹쓸이를 거두면 단숨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반면 LG에 모두 패한다면 막판 4~5위 싸움을 쉽게 예상하기 어려워질 정도로 셈법이 복잡해진다.
마찬가지로 ‘디펜딩 챔피언’ LG도 3위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흐름이 썩 좋지 않은 가운데 만약 두산과의 라이벌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한다면 당장 3위를 내줄 수도 있다.
LG와 두산이 나란히 8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시즌 막판 승패에 따라 가을야구의 판세가 확 바뀔 전망이다.
민족 대명절 추석인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에레디아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9.17 뉴스1
나아가 현재 6위에 있는 SSG도 3연승으로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SSG는 가장 많은 9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연승을 조금 더 이어간다면 상위권에 있는 팀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SSG는 타격 1위(0.361)인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필두로 한 타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에레디아는 9월 타율 0.390 3홈런 10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종료 후 열린 정규시즌 우승 행사에서 우승기를 들며 환호하고 있다. KIA가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건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7년 이래 7년 만으로 단일리그로 열린 해를 기준으로는 1991년과 1993년, 1996년, 1997년, 2009년, 2017년에 이어 역대 7번째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플레이오프 승리팀을 상대로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2024.9.17 뉴스1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넘긴 프로야구가 시즌 종료까지 이어지는 숨 막히는 순위 경쟁으로 인해 팬들에게 막판까지 흥미를 안기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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