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준공된 공주∼부여 간 백제큰길을 기념해 시작된 대회가 어느덧 22년의 역사를 바라보며 중부권 최고의 마라톤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사진)은 1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도 백제의 왕도, 세계유산도시 공주에서 ‘2024 공주백제마라톤’을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마라톤에 대해 “올림픽 육상 종목에서 혼자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종목”이라며 “마라톤에서는 고통도, 희열도, 성취감도 오로지 자신만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쏟은 노력과 열정에 깊은 박수를 보내고, 공주의 역사적 숨결과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나누며 무사히 완주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22일 열리는 공주백제마라톤에 이어 28일에는 ‘백제문화제’가 개막한다. 최 시장은 “충남 공주시는 1500년 전 찬란했던 백제의 숨결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문화도시”라며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공주시 대표 축제인 백제문화제가 열리니 마라톤 대회 이후에도 가족, 친구와 함께 공주를 방문해 좋은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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