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손흥민, 부상 여파로 맨유 원정 결장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9월 30일 02시 26분


대체 선수로 베르너 선발 출전…30일 0시30분 맨유전

AP=뉴시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원정에 결장한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24~2025시즌 EPL 6라운드를 치른다.

하지만 경기 전 토트넘 선발 명단에 손흥민이 빠졌다. 선발은 물론 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출전 명단에서 빠진 건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2022년 11월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전방에 도미닉 솔랑케와 함께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를 2선 공격 파트너로 배치했다.

손흥민의 빈자리에는 독일 출신의 윙어 티모 베르너를 선택했다.

주장 완장은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찬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몸에 이상을 느껴 71분만 뛰고 교체됐다.

당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이 조금 피곤하다고 했다”며 큰 부상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맨유전을 앞두고는 “손흥민 빼고 전부 괜찮다. 아주 나쁜 건 아니지만 몸 상태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맨유전에 뛸 몸 상태가 되지 못했고, 부상이 악화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손흥민을 뺐다.

갈 길 바쁜 토트넘에 손흥민의 부재는 치명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7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브렌트포드와 리그 경기, 카라바흐와 유로파리그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팀의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의 결장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정규리그 5경기에서 2승 1무 2패(승점 7)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의 부상은 10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 이라크전 명단 발표를 앞둔 축구대표팀에도 악재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A매치 명단을 공개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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