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12: 왕들의 귀환’ 서울 대회 성황리에 마쳐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0월 2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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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아티스트-격투기 대회 결합한 이색 문화 창출
유료 생중계 시청 인원 수, 블랙컴뱃 사상 최고기록 갱신

사진제공=블랙컴뱃
사진제공=블랙컴뱃
국내 격투기 단체 블랙컴뱃이 지난 28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열두 번째 넘버링 이벤트 ‘왕들의 귀환’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블랙컴뱃이 지난 1월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서울에서 개최한 대형 이벤트이다.

이번 대회는 격투기와 대중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블랙컴뱃은 K-POP 공연 기획사 마이뮤직테이스트(MMT)와 대회를 공동 주최하며 팔로알토, tripleS, 82major, 장예은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격투기 대회를 결합한 이색적인 문화를 창출해냈다.

블랙컴뱃은 그동안 기존 격투기 대회의 틀을 깨고, 새로운 흥행 요소를 도입해 관객층을 넓혀왔다. 전통적인 격투기 대회의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히 배제하고 대중 친화적인 연출을 강화해 10대~30대, 여성까지 팬층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블랙컴뱃은 초대형 듀얼 스크린과 무대 설비 등을 도입해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제공하며, 격투기 대회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마이뮤직테이스트(MMT)는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팬과 선수들 간의 직접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팬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수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경기 외에도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고, 각종 이벤트를 현장에서 진행하는 등 팬 친화적인 문화를 선도하는 데 일조했다.

블랙컴뱃 측은 “이번 대회에서도 유료 생중계 방식(PPV권 판매)을 통해 수익 모델을 안정화 했다. 특히 유료 생중계 시청 인원 수가 지난 1월 서울 대회 때보다 두 배 이상 늘면서 블랙컴뱃 사상 최고기록을 갱신했다”면서 “해외 대규모 스폰서십 투자 유치로 인해 사업적 성과를 거두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평화 블랙컴뱃 대표는 폐회사에서 “대한민국 격투계에서 블랙컴뱃은 혁명의 상징과도 같다. 혁명이란 것은 옛 것과 새 것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인데, 오늘 대회를 기점으로 마침내 옛 것과 새 것이 하나가 되었다. 블랙컴뱃의 검은 혁명을 멈춤없이 이어나 가도록 하겠다” 라고 선언했다.

한편, 블랙컴뱃은 이번 ‘왕들의 귀환’ 대회의 성과를 발판으로 10월 11월에는 오산 블랙아고라에서 대회를 치루고, 12월에는 다시 연말 넘버링 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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