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 상대였던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2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3일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2차전 안방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날 1차전에선 4-0으로 이겼다.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2회말 2사 후 6연속 안타를 몰아 치며 5점을 뽑아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9번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는 1-1을 만드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히가시오카는 1차전 8회말에도 1점 홈런을 날렸다.
샌디에이고는 6일 다저스의 안방에서 디비전 시리즈(5전 3승제)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치러 1승씩 나눠 가졌다. 정규시즌 순위에선 다저스가, 맞대결 성적에선 샌디에이고가 앞선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활약한 다저스는 MLB 양대 리그 30개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승률 0.605(98승 64패)로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며 디비전 시리즈에 직행했다. 샌디에이고(93승 69패·승률 0.574)는 다저스에 5경기 차로 뒤진 서부지구 2위를 했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선 샌디에이고가 8승 5패로 우위를 보였다. 그동안 두 팀은 디비전 시리즈에서 두 번 맞붙었는데 2020년엔 다저스(3연승), 2022년엔 샌디에이고(3승 1패)가 승리를 거두고 NL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승제)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선 캔자스시티와 디트로이트가 각각 2연승을 거두고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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