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창기 “좋은 타격감 유지하는 게 중요…3승1패도 최선”

  • 뉴스1
  • 입력 2024년 10월 5일 13시 47분


5일 잠실서 KT-LG 준PO 1차전
홍창기, 올해 KT 상대 0.474 고타율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와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만난 LG 외야수 홍창기. 2024.10.5/뉴스1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와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만난 LG 외야수 홍창기. 2024.10.5/뉴스1
2024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앞둔 LG 트윈스의 외야수 홍창기(31)가 KT 위즈를 상대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상대를 이겨본 경험이 있기에 부담 없이 임하겠다는 각오다.

홍창기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평소대로 준비했다. 시즌과 똑같이 임하려고 한다. 잠도 잘 잤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타율 0.336(6위)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홍창기는 시즌 막판 더욱 감이 좋았다. 9~10월 19경기에 출장해 안타 32개를 때려내며 안타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타율(0.438)과 출루율(0.488)도 2위를 기록했다.

홍창기는 “시즌 막판 타격감이 좋았기에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선수라면 매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마음대로 다 잘할 순 없다. 그래도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창기는 준플레이오프를 기다리는 동안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잡는 장면을 모두 챙겨봤다. 예상대로 KT의 투수력이 만만치 않았지만,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KT를 꺾어본 기억이 있기에 자신감은 있다.

특히 홍창기는 올해 KT전 타율이 무려 0.474(57타수 27안타)에 이른다. 장타율 0.579, 출루율 0.603으로 매우 강했다.

홍창기는 “KT는 원래 강한 팀인데 이번 가을도 확실히 세다고 느꼈다. 그러나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KT를 이겼기에 편안한 마음이 있다”며 “또 시즌을 치르면서 KT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많이 했기에 자신감 있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연승으로 이기면 정말 좋겠지만, KT가 강해서 쉽진 않을 것이다. 3승1패만 해도 베스트다. 최대한 1, 2차전을 먼저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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