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독 청명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가을 하늘을 만끽하면서, 서로를 응원하며 목표 지점까지 안전하게 완주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은 ‘2024 서울달리기’를 이틀 앞둔 1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오 시장은 “2003년에 처음 개최된 서울달리기는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대회”라며 “그간 내·외국인이 함께 광화문과 청와대, 청계천 등 도심을 마음껏 달리며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국제 대회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평소 조깅을 즐겨 한다는 오 시장은 “달리기는 일상 속에서 한강이나 수변공원 등 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하프마라톤’에 참가해 완주했고, 도심을 달리며 시민과 소통해왔다”며 러너로서의 자부심도 드러냈다.
‘달리기 좋은 서울’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오 시장은 “올 4월 문을 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시민 건강 관리를 돕는 ‘손목닥터 9988’, 올해 5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7979 서울 러닝크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걷고 달리며 도시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건강도시 서울’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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