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남자 복식, 3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13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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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남자 복식이 3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1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팡유엔코엔-아이직 쿽 조를 3-0(11-6 11-16 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 건 1992년 뉴델리 대회의 이철승-강희찬 조 이후 3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8강에서 홍콩의 웡춘팅-발드윈 찬 조, 4강에선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시노즈카 히로토 조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전 동산고 2년 선후배 사이인 임종훈과 안재현은 고교 시절에도 복식 조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정관장에서 뛰던 임종훈이 지난해 한국거래소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는 실업 팀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두 선수는 작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과 혼합복식(임종훈-신유빈 조)에선 각각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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