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승제)에서 2연승 했다. 양키스의 ‘홈런왕’ 에런 저지는 올해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양키스는 16일 클리블랜드와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을 5-2로 이긴 양키스는 2연승을 달리며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양키스는 1회말 무사 1, 3루 기회에서 클리블랜드 유격수 브라얀 로키오의 실책으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2회말엔 안타 2개로 잡은 무사 1, 3루 기회에서 알렉스 버두고의 적시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4-2이던 7회말 저지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점수 차를 6-2로 벌려 승부를 갈랐다. 정규시즌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58개의 홈런을 날린 저지의 올해 가을야구 첫 홈런이었다. 포스트시즌 6경기, 26타석 만에 터진 홈런포다. 저지는 클리블랜드의 불펜 투수 헌터 개디스의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 쳐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6m짜리 홈런으로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9회초 호세 라미레스의 솔로포로 1점을 뽑았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는 못했다. 두 팀의 3차전은 18일 열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