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자회견서 여자 축구대표팀 운영 청사진 밝혀
“한국 여자 축구와 국가대표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신상우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한국 여자 축구와 국가대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신 감독은 17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여자 축구대표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대한축구협회는 “콜린 벨 감독과 계약 종료 이후 공석이었던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에 신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며,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월드컵에서 중간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첫 공식 석상에 나온 신 감독은 “여자 축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떻게 보면 백지인 상태에서 스케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1번째는 선수단과 코치진이 서로 소통하고 신뢰하는 것이다. 그래야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다. 2번째는 동기 부여다. 채찍질보단 잘하는 걸 칭찬하면서 동기를 부여하는 게 중요하다. 3번째는 전략과 전술이다. 여자 선수에 맞는 포메이션을 잘 입히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훈련을 계획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 대표팀은 소집 기간이 길지 않다. 어떻게 공격, 수비, 전환, 세트피스를 할지 분리하고 그거에 맞춰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선수 시절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성남 일화(현 성남FC) 등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보은 상무(현 문경 상무) 코치, 이천 대교 감독, 창녕WFC 감독으로 경험을 쌓았고 2022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 코치를 맡던 중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신상우호는 오는 21일 오후 12시 일본으로 출국해 2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일본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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