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스포츠
‘4년 110억원’ 계약 최정, ‘전액 보장’에 담긴 의미는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1-07 10:27
2024년 11월 7일 10시 27분
입력
2024-11-07 10:26
2024년 11월 7일 10시 26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계약금 30억원·연봉 80억원…옵션없이 전액 보장
“예우 차원…4년간 기대한 모습 보여줄 것이란 믿음”
최정이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FA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다.SSG 랜더스 제공
옵션없이 전액 보장 계약이다. SSG 랜더스가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정(37)을 예우하고, 신뢰를 드러낸 계약이었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열린 지난 6일 SSG는 최정과 4년 총액 1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30억원, 연봉 80억원의 조건이다.
SSG와 최정의 계약 자체가 세간을 놀라게 할 소식은 아니었다.
SSG는 ‘랜더스의 심장’으로 불리며 팀의 상징적인 존재가 된 최정을 무조건 잡겠다는 생각이었고, 최정도 20년간 몸 담은 SSG에 잔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비FA 다년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최정이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했지만 SSG는 이례적으로 ‘계약 예고’를 하며 자칫 생길 수 있는 오해를 차단했다.
지난 4일 “최정 측과 만나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 측이 FA 계약 방식으로 진행하기를 원해 FA 시장이 열리는 6일 계약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정대로 6일 오후 최정 측과 SSG 구단이 만나 계약서에 사인한 뒤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
눈길을 끈 것은 계약 내용이다. 옵션 없이 ‘전액 보장 조건’이었다.
FA 계약에 거액을 쓰는 구단에게 옵션은 일종의 안전 장치다. 대개 FA 계약을 할 때 구단은 옵션을 포함하려 하고, 선수는 보장액을 늘리려 한다.
하지만 최정과 SSG의 FA 계약에는 옵션이 존재하지 않았다.
SSG가 처음 최정에게 계약 조건을 제시했을 때 옵션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협상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옵션을 모두 빼기로 했다.
김재현 SSG 단장은 “어떻게 하면 최정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또 계약을 질질 끌고 싶지 않았다. 상징적인 선수인 만큼 예우 차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110억원이라는 거액을 모두 보장한다는 것은 최정에 대한 구단의 신뢰를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최정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왕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꾸준함’이다.
KBO리그 역사에서 유일하게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타자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9시즌 연속 20홈런도 달성했다.
그야말로 성실함의 대명사다. 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이들은 ‘야구 밖에 모르는 바보’라고 입을 모은다. 몸 관리도 철저하다.
최정은 30대 후반에 접어든 올해에도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78을 작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홈런 3위, 타점 9위, OPS 5위에 올랐다.
김 단장은 “FA 계약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고 하는 것”이라며 “그간 최정의 몸 상태와 몸 관리 과정을 지켜봤다. 30대 후반이지만, 앞으로 4년간 기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액 보장 계약은 최정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것일 뿐 아니라 100% 신뢰한다는 뜻을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트럼프 2기 ‘트라이앵글’… 외교 매파-관세주의자-아웃사이더
“북한군, 우크라 ‘스톰섀도’ 미사일 공격으로 500명 사망”
[정용관 칼럼]이재명의 ‘존명 정치’, 그 끝은(Ⅱ)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