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심우준(29)이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에 새둥지를 튼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심우준(29)을 영입했다.
한화는 7일 “프리에이전트(FA)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했다. 계약규모는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옵션 8억원)이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첫 이적이다. 앞서 우규민(KT), 최정(SSG 랜더스)이 팀에 잔류했다.
심우준은 2014년 2차 특별지명(전체 14번)으로 KT에 입단해 2015년 ‘신생팀’ KT와 함께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통산 1072경기를 뛰며 타율 0.254, 31홈런 275타점 403득점 156도루의 성적을 냈다.
2022시즌을 마친 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뛰었던 심우준은 올 시즌 중 제대해 KT에 복귀했다. 제대 첫 시즌인 올해 53경기를 뒤며 타율 0.266, 3홈런 28타점 22득점 7도루를 작성했다.
한화는 “심우준의 합류로 현장에서 원하는 빠른 발과 작전수행 능력을 지닌 안정적 유격수 자원을 확보, 내야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고 짚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심우준은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 가능한 꾸준함과 안정적인 수비로 내년 시즌 센터라인 강화의 주축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피치클록 도입으로 인해 출루 시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다양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우준은 “좋은 평가를 해주신 한화 이글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FA 선수로서 한화 선수단에 합류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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