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장’ 손흥민(32)의 컨디션을 위해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PSN’은 9일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월 A매치 쿠웨이트전(14일), 팔레스타인전(19일)에 앞서 2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월에 제외됐던 손흥민이 11월 A매치에는 포함됐다.
다만 여전히 컨디션이 100%는 아닌 상태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명단 발표 당시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라며 “항상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국가대표 감독과 대표팀의 (선수 운영) 계획에 관여하는 걸 꺼린다. 내가 호주 대표팀 감독이었을 때 각 구단 감독이 내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하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협력적인 접근 방식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이 최근에 겪은 일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손흥민의 온전한 컨디션을 위해 협력한다면)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거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0일 오후 11시에 홈에서 치르는 입스위치와의 리그 일정 이후, 쿠웨이트 현지에서 홍명보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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