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전하영, 시즌 첫 월드컵서 女 사브르 개인전 우승

  • 뉴스1
  • 입력 2024년 11월 10일 13시 05분


파리 올림픽 단체전 銀 이어 새로운 에이스 부각
男 사브르 박상원은 동메달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전하영. 뉴스1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전하영. 뉴스1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전하영(23·서울시청)이 새 시즌 월드컵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하영은 9일(현지시간) 알제리 오란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여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루시아 마틴-포르투게스(스페인)를 15-7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8월 끝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윤지수,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 중구청)와 함께 여자 사브르 단체전 사상 첫 은메달을 합작했던 전하영은 국제대회 개인전 첫 우승을 일궜다.

특히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주축이던 윤지수가 최근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전하영은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를 굳혔다.

전하영은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서도 팀의 에이스 자리인 마지막 주자로 활약했다.

전하영은 준결승에서 슈거 커틴커 버터이(헝가리)를 접전 끝에 15-14로 눌렀고, 결승전에선 여유 있는 승리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함께 출전한 최세빈은 10위, 전수인(전남도청)은 15위를 마크했다.

같은 기간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에선 박상원(대전시청)이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하한솔(성남시청)은 13위, 도경동(대구시청)은 19위, 임재윤(대전시 펜싱협회)은 21위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2관왕의 오상욱(대전시청)과 대표팀 맏형 구본길은 부상 치료를 위해 결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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