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사진)가 올 시즌 전 세계 센터백 중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뽑혔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풋볼옵서버토리는 11일(현지 시간) 2024∼2025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센터백 10명을 선정하면서 김민재를 1위에 올렸다. 이 기관은 자체 지표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수화했는데, 김민재는 100점 만점에 91.1점을 받았다. 90점을 넘긴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했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시티)가 89.7점으로 2위,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가 89.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뮌헨에서 김민재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다요 우파메카노는 88.9점으로 6위를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소속 팀 뮌헨의 리그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풀타임 출전 7회)해 총 858분을 뛰었고 1골을 넣었다. 김민재가 수비라인을 이끄는 뮌헨은 10경기에서 33골을 넣는 동안 7골만 내주며 8승 2무를 기록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뮌헨은 리그 3경기를 포함해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는 7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13번의 패스를 시도해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에 따르면 패스 성공 113회는 UEFA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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