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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에이스 등극’ 이강인, 올해 마지막 A매치서 화룡점정 찍는다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1-19 07:25
2024년 11월 19일 07시 25분
입력
2024-11-19 07:25
2024년 11월 19일 0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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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팔레스타인전서 3차 예선 첫 골 노려
축구 대표팀 이강인이 16일 오후(현지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 인근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1.16. [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미래에서 핵심으로 발돋움한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6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분쟁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의 안방이 아닌 중립 지역인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다.
지난 5차전까지 4승1무(승점 13)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을 꺾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7부 능선을 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이날 경기는 2024년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승리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획도 있다.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부상에서 돌아와 A매치 통산 50호골을 기록했고,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은 프랑스 전설 지네딘 지단(은퇴)을 연상케 하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주전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도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팀의 무패에 크게 기여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한국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강인의 존재감도 점점 짙어지고 있다.
‘슛돌이’로 만년 유망주일 것 같았던 이강인은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면서 한국의 핵심이 됐다.
세계적인 강호 중 하나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PSG에서 주전급으로 뛰고 있다.
이번 시즌 많은 출전 시간은 아니지만, 리그 11경기에서 6골1도움으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그 기세를 살려, 올해 A대표팀에서는 완전한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월 카타르에서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완전히 털어내고 팀에 확실하게 녹아들었다.
3차 예선이 시작된 지난 9월부터는 도움 1개만을 기록 중이지만, 특유의 경기 조율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 등은 상대에게 위협적이다.
적장에게서 공개적으로 칭찬을 받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 10월 A매치 두 번째 상대였던 이라크의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은 한국에 2-3으로 패배한 경기에서 이강인을 막기 위해 측면 수비수 2명을 세웠으나, 계획에 실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이강인이 2024년 마지막 A매치인 팔레스타인전에서 3차 예선 첫 득점포로 유종의 미를 노린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은 3차 예선 1차전이었던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단독 찬스를 놓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이번 6차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그때의 아쉬움까지 털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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