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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서 부활 알린 ‘건강한 손흥민’, 맨시티 킬러가 온다
뉴스1
업데이트
2024-11-23 08:10
2024년 11월 23일 08시 10분
입력
2024-11-23 08:09
2024년 11월 23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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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2시30분 맨시티 원정 경기
축구 대표팀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 2024.11.14 대한축구협회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2)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4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붙박이 주전이던 손흥민은 2주 넘게 자리를 비웠고, 돌아온 뒤에도 풀타임을 한 번 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등 예전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심지어 경기에 못 나오는 동안 이적설과 방출설까지 고개를 드는 등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A대표팀 소집 기간 손흥민은 완벽한 반등을 이뤄냈다. 좋은 컨디션과 절정의 기량으로 맹활약, 손흥민다움을 되찾았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전에선 페널티킥으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팔레스타인전에선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절묘한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각각 터뜨렸다.
경기 체력은 물론 스프린트도 문제가 없었고 득점 외에 드리블 돌파와 트레이드 마크 중거리 슈팅 등을 선보이며 컨디션이 크게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A대표팀서 개인 한 해 최다 득점(10골)을 터뜨리고 A매치 51호골로 통산 득점 랭킹 2위에 오르는 등 의미있는 기록도 챙겼다.
대표팀 2연전을 기점으로 완전히 살아난 손흥민은 이제 보다 가뿐한 마음으로 토트넘에 복귀, EPL 최강팀 맨시티 골문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승격 팀이자 단 1승도 없던 입스위치에 일격을 당하는 등 5승1무5패(승점 16)로 20개 팀 중 10위에 처져 있다.
더 늦어지기 전에 반등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로 당장 맨시티전부터 나설 수 없는 악재도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도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그래서 주축 공격수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부활이 더욱 반갑다.
특히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강하다.
세계적인 수비수들이 즐비한 맨시티지만 손흥민은 2018-19 UCL 8강 1·2차전서 3골을 몰아친 것을 포함, 맨시티를 상대한 17경기서 8골 4도움으로 ‘맨시티 킬러’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4호골이자 맨시티 상대 통산 9번째 골을 기대해도 좋다.
아울러 EPL 통산 12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이날 2골 이상을 추가하면 EPL 통산 125골로 니콜라스 아넬카(프랑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득점 공동 18위까지 오를 수 있다.
맨시티는 리그 5년 연속 정상을 노리는 최강팀이지만 최근에는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3연패를 당하며 다소 흔들리고 있다.
2선 핵심 로드리가 부상으로 빠지고 수비진서 실책이 거듭되며 한창 좋았을 때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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