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4호 도움…토트넘, 맨시티전 4-0 대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24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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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맨시티, 사상 첫 5연패

손흥민(오른쪽)이 24일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방문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20분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도운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 뉴시스
11월 A매치(국가대항전) 2연전에서 모두 골 맛을 본 손흥민(32·토트넘)이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열린 첫 경기에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11월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현주(21·하노버)는 소속 팀에서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4일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브레넌 존슨과 교체될 때까지 63분간 뛰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상대 페널티 라인 안쪽 혼전 상황에서 자신에게 공을 주고 수비 뒤로 돌아가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하며 추가골을 도왔다. 11월 A매치 2연전(쿠웨이트, 팔레스타인)에서 한 골씩 넣었던 손흥민은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처음 치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3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도움 이후 EPL 두 경기만의 공격포인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이날 도움을 포함해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며 “토트넘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상대 수비를 속이고 매디슨에게 훌륭한 패스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토트넘은 맨시티를 4-0으로 대파했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는데, 맨시티를 지휘 중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008년 바르셀로나(스페인) 지휘봉을 잡으며 1부 리그 감독에 데뷔한 뒤 가장 많은 연패 기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7년간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시티를 지휘 중이다. 맨시티는 10일 열린 EPL 브라이턴과 경기에서 4연패를 당했고 이날 토트넘에 패하며 다시 한번 그 기록을 늘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맨시티를 지휘했던 8년 동안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지만, 인생이란 게 이런 것”이라며 “이런 일들이 때때로 우리에게 일어나고, 우리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건 지금 우리의 상황이고, 우리는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A매치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였던 14일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현주는 독일 2부 리그의소속팀 하노버로 돌아가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이현주는 쿠웨이트전에서 후반 35분 교체 투입되며 A매치 데뷔를 했다. 이현주는 이날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다름슈타트와 안방 경기에서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23분 동점골을 넣었다. 하노버는 4분 뒤 실점해 1-2로 패했다.

이날 황희찬(28·울버햄프턴)은 2024~2025시즌 EPL 풀럼과 방문 경기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되며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지난달 11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친 뒤 회복에 집중해 왔다. 울버햄프턴이 4-1로 이겼다.

#손흥민#토트넘#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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