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도약’ 김상우 감독 “파즐리, 책임감 강하고 절실해”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4일 22시 24분


우리카드 3-1로 제압

삼성화재 아포짓 스파이커 파즐리.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아포짓 스파이커 파즐리. 한국배구연맹 제공
우리카드를 꺾고 3위로 올라선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아시아쿼터로 데려온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를 칭찬했다.

삼성화재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8 25-16 25-21)로 이겼다.

5승7패(승점 18)의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승점 17·6승6패)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삼성화재는 파즐리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2점, 공격성공률 63.04%의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파즐리는 최근 3경기 평균 33.3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그로즈다노프가 1세트 중요할 때 잘 못 해줬는데 김정호가 들어가서 잘 해줬다”며 “파즐리가 책임감을 갖고 잘해주고 있다. 절실함도 있고 뭐든지 습득하려고 한다. 최근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는 “파즐리가 좋아지면서 국내 선수들도 조직력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가진 자원으로 조직력을 잘 다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6점을 낸 그로즈다노프의 활약은 진한 아쉬움을 남는다.

사령탑은 “외국인 두 명이 다 잘하면 금상첨화지만 그게 안 된다”면서 “(파즐리는) 몸 상태의 문제는 아니다. 자신감과 투지가 꺾여 있다. 그런 부분이 연습에서도 많이 보여서 힘들다”고 말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김 감독은 “부담보다는 매 경기가 너무 중요하다”면서 “바로 연전이 있다. 저희와 경쟁하는 상대와의 경기에서는 밀리면 안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