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2번째 선발’ 헹크, 연장 접전 끝 벨기에컵 8강행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5일 10시 01분


지로나 김민수는 코파 2라운드 선발

ⓒ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3)가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 이적 후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서 침묵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헹크는 5일(한국시각)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스탕다르 리에주와의 2024~2025시즌 벨기에컵 16강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강에 오른 헹크는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오현규는 이날 4-3-3 전술에서 두 번째 ‘3’의 중앙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지난 10월 베베런과의 컵 대회 32강전에서 헹크 이적 후 첫 선발로 나섰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두 번째 선발 출격을 가졌다.

베베런전에선 득점포를 기록했으나, 이날 경기에선 골까지 닿진 못했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3골1도움으로 알짜 활약을 펼쳤다.

기세를 살려 컵 대회 연속 득점을 정조준했으나 침묵했다.

헹크는 후반 20분 앤디 제키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이후 헹크는 후반 24분 오현규와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아로코다레는 후반 27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어진 연장전에서 연장 후반 10분 패트릭 흐로소브스키가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한편 이날 스페인 컵 대회에서도 한국 유망주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에서 활약 중인 김민수(18)는 로그로녜스(4부리그)와의 2024~2025시즌 코파 델 레이 2라운드에 선발 출격했다.

김민수 역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에는 풀타임을 뛰며 4-0 대승에 기여했으나, 이날 경기에선 승리까지 이끌지 못했다.

김민수는 후반 21분 가브리엘 미세후이와 교체되기 전까지 공격 포인트를 노렸지만 침묵했다.

지로나는 연장 접전 이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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