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샛별’ 김유성, 주니어 GP파이널 쇼트 5위…프리서 메달 도전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6일 09시 54분


실수 없이 연기 펼쳐 64.42점 획득…3위와 2.84점 차 5위

뉴시스
‘피겨 샛별’ 김유성(평촌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왕중왕전에 나서 클린 연기를 펼쳤다.

김유성은 6일(한국시각)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38점, 예술점수(PCS) 29.04점을 합해 64.42점을 획득했다.

출전 선수 6명 중 5위의 성적이지만 메달권인 3위 나카이 아미(67.26점)와 단 2.84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는 73.72점을 받은 시마다 마오(일본)가, 2위엔 와다 카오루코(67.77점)가 이름을 올렸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이번 시즌 7차례 진행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에 따라 상위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지난 시즌엔 신지아(세화여고)가 이 대회에 나서 총점 200.75점을 받고 은메달을 획득,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당시 김유성은 190.48점을 받고 4위에 그쳐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번 시즌 김유성은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선 우승을, 7차 대회에선 은메달을 획득하며 전체 4위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다섯 번째 순서로 빙판에 오른 김유성은 드뷔쉬의 달빛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였던 더블 악셀을 가볍게 성공한 김유성은 수행점수(GOE) 0.74점을 추가 획득하며 순조롭게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다만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무난하게 착지에 성공했으나 롱엣지 판정이 나오며 GOE 0.74점의 감점이 있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4를 받은 김유성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점프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김유성은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 레이백 스핀에서 모두 레벨4를 받으며 우아한 연기를 마무리했다.

김유성은 오는 7일 오전 프리스케이팅에 나서 역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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