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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하성, 우타자 필요한 디트로이트에 어울려”…현지 매체 전망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2-09 09:54
2024년 12월 9일 09시 54분
입력
2024-12-09 09:54
2024년 12월 9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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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와 새 팀을 찾고 있는 김하성(29)의 행선지 후보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언급됐다.
MLB닷컴은 9일(한국시각) 윈터미팅 기간 각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포지션을 짚는 기사에서 “오른손 타자가 필요한 디트로이트는 알렉스 브레그먼부터 김하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옵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도 “디트로이트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야구의 관점에서 볼 때 건강한 김하성은 여러모로 디트로이트에 이상적인 선수”라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25억원)에 계약했다.
2024시즌 종료 후 상호 합의 하에 1년 8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던 김하성은 옵션 행사를 거절한 뒤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시장에 나왔다.
김하성의 계약에는 부상이 변수로 꼽힌다.
김하성은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를 다쳤고, 10월 수술을 받았다. 재활 중인 그의 복귀 시점은 내년 4~5월께로 전망된다.
MLBTR은 “어깨 부상 때문에 김하성은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평가하기 까다로운 선수 중 한 명”이라며 “2025시즌 초반 결장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4~5년짜리 장기 계약이 아니라 2025시즌 뒤 옵트아웃이 포함된 2년짜리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놨다.
MLBTR은 “김하성과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1년 계약을 한 뒤 내년 겨울 다시 장기계약을 노려볼 수도 있다. 이런 전략이라면 1년 1200만달러(약 171억원) 규모의 계약이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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