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충남아산을 지휘한 김현석 감독(57·사진)이 내년 시즌엔 2부 리그 전남을 이끌게 됐다.
전남 구단은 10일 “김 감독을 팀의 제1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김 감독은 프로팀 사령탑을 처음 맡은 올 시즌 충남아산을 리그 2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충남아산은 K리그1(1부 리그) 11위 대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5-6으로 밀려 승격에는 실패했다.
2018년 강등된 전남은 이듬해부터 6시즌째 2부 리그에 머물러 있다. 김 감독은 “과거 끈끈한 축구를 보여줬던 전남을 이끌게 돼 기쁘다. 전남의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한 차례씩 차지한 스타플레이어였다. 1990년 현대(현 울산)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김 감독은 2003년까지 K리그 통산 373경기(리그컵 포함)에 출전해 111골 5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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