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선진은 2021시즌 트레이드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한화로 돌아갔던 그는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로 롯데 지명을 받았다.
지난달 롯데에서 방출돼 새 팀을 찾던 그는 키움과 손잡고 재기를 노리게 됐다.
오선진은 통산 1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18홈런 229타점 275득점 49도루의 성적을 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한다는 점은 장점이다.
키움은 “다양한 경험과 준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백업 내야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시즌 야수진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선진은 계약 후 “키움에서 야구 인생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새로운 기회를 받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역동적인 팀인 만큼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이번 겨울 타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를 대거 영입해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앞서 외야수 강진성과 김동엽, 투수 장필준과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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