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놓친 NC, 새 외인투수 앨런 영입…“창원 팬 만남 기대”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18일 14시 43분


옵션 30만 달러 포함, 총액 100만 달러 계약

NC에 새로 입단한 로건 앨런. (NC 다이노스 제공)
NC에 새로 입단한 로건 앨런. (NC 다이노스 제공)
카일 하트와 재계약이 무산된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로건 앨런(27)을 영입했다.

NC 구단은 18일 “로건과 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규모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NC는 당초 2024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하트와 재계약을 염두에 뒀다.

하트는 올해 선발로 26경기에 나서 13승3패 평균자책점(ERA) 2.69 182탈삼진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냈다. 지난해 최고 투수였던 에릭 페디(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좋은 활약이었다.

처음에는 하트도 NC와 재계약에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MLB) 팀들이 하트를 향해 관심을 표하자, 미국 무대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하트 영입 불발에 대비해 외국인 리스트를 추렸던 NC는 최종적으로 로건을 선택했다.

미국 출신인 로건은 191㎝ 105㎏ 좋은 체구를 갖췄다. 140㎞ 중후반의 평균 구속을 갖춘 직구에 스플리터,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가 가능하다.

과거 메이저리그 45경기(선발 15경기)에서 5승11패 평균자책점 5.79의 기록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91경기(선발 134경기) 45승3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로건 선수는 퀄리티 높은 변화구를 통해 영리한 투구를 하는 선수”라며 “많은 경험이 있어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NC는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 재계약했고, 투수는 라일리 톰슨과 앨런을 영입하며 2025시즌 외인 구성을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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