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이기흥, 체육회장 후보 등록…“오직 체육인만 생각할 것”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24일 13시 58분


“이번 선거는 체육이 정치에서 분리되는 전환점”

후보 등록을 마친 이기흥 후보(오른쪽) (이기흥 후보측 제공)
후보 등록을 마친 이기흥 후보(오른쪽) (이기흥 후보측 제공)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후보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24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나섰다. 그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오직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지난 2016년 체육회장에 처음 취임한 이기흥 후보는 2021년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 선거를 통해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국내 체육 환경의 개선, 국제 경쟁력 강화, 생활체육의 활성화 등 대한민국 체육 전반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강조하며 △재정 자립 △학교체육 정상화 △신뢰받는 거버넌스 확립 등의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이기흥 후보는 등록 이후 본격적인 공약 발표와 함께 전국 체육계 인사들과의 소통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국제체육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리더십 확보를 위한 구체적 계획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기흥 후보는 “체육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우리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반”이라면서 “쌓아 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체육이 선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체육인들과 함께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대한체육회장 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체육이 정치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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