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대구FC를 위협했던 박대훈이 이제 대구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대구는 24일 “K리그2 충남아산FC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공격수 박대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대훈은 2016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해 천안시청 축구단과 충주시민 축구단을 거쳤다. 2022년에는 충주시민 축구단 소속으로 K4리그 득점왕(20득점)을 차지했고 이듬해 아산으로 이적했다. 아산에서 박대훈은 두 시즌 동안 K리그 42경기에 출전해 13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박대훈은 지난달 대구와의 승강 PO 1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4-3 승리를 견인,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박대훈의 결정력을 높이 평가한 대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대구는 “박대훈은 탄탄한 체격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리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박대훈은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라고 기대했다.
박대훈은 “생애 첫 K리그1 팀 감회가 새롭다”며 ”DGB대구은행파크에 상대 팀으로 왔을 때 뜨거운 함성, 압도적인 분위기에 기가 눌렸다. 하지만 이제는 팬들의 환호를 기대하고 있다. 박대훈이 누구인지 기억하실 수 있게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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