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는 25일 DB와의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안방경기에서 87-81로 이겼다. 소노는 이번 시즌 개막 후인 지난달 24일 김태술 감독이 지휘봉을 새로 잡은 이후 처음으로 세 경기 연속 승리했다. 소노는 선수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김승기 전 감독이 물러나기 직전까지 3연패를 당했고, 김태술 감독 부임 이후엔 8경기를 내리 졌다. 소노는 18일 KT와의 경기를 75-58로 마쳐 12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소노는 21일엔 삼성을 상대로 81-61로 이겼다.
소노는 끈적한 수비로 3쿼터까지 가로채기 10개를 기록하며 DB에 70-51로 앞섰다. 소노는 이정현(22점)의 적극적인 돌파와 3점슛 3개를 넣은 이재도(17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DB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DB는 4쿼터에 치나누 오누아쿠(26점)와 이선 알바노(21점)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경기 종료 2분 56초를 남기고 7점 차까지 추격했다. 소노는 디제이 번즈 주니어와 이정현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8승 13패가 된 소노는 10개 구단 중 8위에 자리했다. DB(10승 12패)는 6위에서 7위가 됐다.
김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전이던 지난달 28일 DB와의 경기에서 78-88로 졌지만, 두 번째 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그는 “3연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 크리스마스에 열린 경기에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선두 SK(15승 5패)는 최하위 삼성(6승 15패)과의 경기에서 63-6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KCC(10승 11패)는 정관장(9위·7승 15패)에 94-68로 대승을 거두고 4연패를 벗어나며 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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