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미쓰비시컵 결승 눈 앞…준결승 1차전서 싱가포르 2-0 완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27일 10시 45분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일렉트릭컵)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베트남은 26일 열린 싱가포르와의 준결승 1차전 방문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출처 베트남축구협회 홈페이지.

베트남은 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점유율 32% 열세 속에도 균형을 이어간 끝에 승리를 따냈다. 후반 추가시간 응우옌띠엔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기를 잡은 베트남은 응우옌쑤언손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싱가포르는 점유율 우세에도 유효슈팅은 1개에 그치는 등 좀처럼 상대를 공략하지 못했다. 베트남은 29일 안방에서 열리는 준결승 2차전에서 한 골 차로만 패해도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된다.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2년 주기로 열린다. 팬들에겐 ‘동남아 월드컵’으로도 불린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베트남은 앞서 B조 1위(3승 1무)로 4강 무대에 올랐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태국(18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3골을 기록 중이다.

다른 준결승에선 태국과 필리핀이 결승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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